ARTIST

SSF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소개
최나경(C)Sangwook Lee
최나경 Jasmine Choi

플루티스트 최나경은 영국의 저명한 클래식 잡지 신피니뮤직에서 선정한 “음악 역사이래 최고의 플루티스트 10명” 명단에 타계한 플루트의 전설 마르셀 모이즈, 줄리어스 베이커, 장-피에르 랑팔을 비롯하여 제임스 골웨이, 에마누엘 파위와 나란히 선정,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일년에 100회 가량의 연주로 솔리스트로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그녀는, 전세계를 누비며 풀타임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유일한 여성 플루티스트로 꼽힌다.

한국 출신의 건반악기와 현악기 주자들이 세계적으로 활동하던 반면 관악기들이 취악했던 시절, 최나경은 한국인 관악기 주자로서는 최초로 미국 메이저 오케스트라(신시내티심포니, 음악감독 파보 예르비, 경쟁률 187:1)와 유럽 메이저 오케스트라(빈심포니, 음악감동 파비오 루이지, 경쟁률 245:1)에 수석으로 임명되어 세계 플루트계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으며 한국 관악계에는 이전에는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바 있다.

2018년 세종문화회관이 선정한 상주 음악가로서 한 해동안 네번의 무대를 그녀가 직접 선택한 연주자들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마련하였으며, 2018/2019 시즌부터 3년에 걸쳐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의 상주음악가로서 매년 새로운 플루트 협주곡을 위촉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즈는 최나경과의 모든 공연을 전세계 라이브로 중계한다.

모차르트 협주곡집, 플루트 판타지, 클로드 볼링 재즈모음곡, 모차르트 콰르텟 전집, 텔레만 판타지 전집, 재즈 뮤지션들과의 즉흥연주집, 파리의 연인 라이브 리사이틀 실황 등 7장의 앨범이 발매되었고, 올 시즌에는 파가니니 카프리스를 비롯한 싱글앨범 3장이 발매되었다.

2016년부터 대전시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된 최나경은 대전 성모초등학교,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고 재학 중, 플루트의 거장 줄리어스 베이커로부터 “커다란 센세이션”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만 16세에 미국 커티스 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이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4년을 공부하며 거장의 마지막 제자가 되었다. 졸업후 줄리어드 음대에서 제프리 케이너를 사사했으며, 이후 커티스 음대, 줄리어드 음대를 비롯해 콜번 스쿨, 맨하탄 음대, 인디애나 주립대, 플로리다 대학, 비엔나 음대, 뮌헨 음대 등에서 초청 마스터클래스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