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라나 마카로바는 베르비에 페스티벌, 쿠흐모 실내악 축제, 미야자키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음악 축제에 정기적으로 초청받는 연주자이며, 취리히 음악홀, 라 스칼라 극장, 라 페니체 극장, 라 페르골라 극장, 마드리드 국립음악당, 예술의전당, 차이콥스키홀 등의 무대에서도 연주를 선보여왔다.

모스크바 출신으로 10세의 어린 나이에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바이올린 신동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마야 글레자로바를 사사하며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8년 로린 마젤의 초청으로 스페인 발렌시아 오페라 하우스 수석으로 임명되었다.

그녀는 프란츠 헬머슨, 파벨 베르니코프, 나탈리아 구트만, 쥘 아팝, 레라 아우어바흐, 세르게이 크릴로프, 이타마르 골란, 패트릭 데멩가, 파비오 비온디을 비롯한 다수의 존경 받는 음악가들과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작업들을 함께 하고 있다.

솔리스트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스베틀라나 마카로바는 리투아니아 체임버 오케스트라, 크레머라타 발티카 오케스트라, 미야자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뷔텐베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포르츠하임 체임버 오케스트라, 발렌시아 주립 오케스트라, 코리안 솔로이스츠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데사 주립 오케스트라, 조지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무대를 가진 바 있다. 또한, 다수의 CD를 발매했으며 여러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 그녀의 연주가 방송되기도 했다.

스베틀라나는 연주 활동 외에도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미래 세대의 연주자들과 공유하는 후학 양성에도 매우 열정적으로 임해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 우승자를 다수 배출해냈다. 2011년 로잔음악원의 교수가 되었고, 이전에는 모스크바 그네신 음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유럽과 아시아에서 다수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교육자인 그녀는 다수의 국제 콩쿠르와 시상식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스베틀라나는 니콜로 갈리아노가 제작한 1745년산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