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리카코 무라타는 동경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독일학술교류처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되어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UdK)에서 파스칼 드봐이용과 함께 공부했고, 2000년 만장일치로 최우수 졸업한 후 같은 대학 최고연주자과정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마리아 칼라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대회 수상 경력이 있다.

1998년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KV 467을 연주하여 극찬을 받은 이후 매년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베를린 필하모닉홀 무대에 올라 25회 이상 연주를 선보였다.

실내악 연주에도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무라타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대한민국), 생나제르 국제 음악 축제 (프랑스), 뮤직알프 실내악 축제 (프랑스), 알리제 페스티벌 (모로코), 센다이 국제 음악 축제 (일본) 등 다양한 음악 축제에 초청 받아 연주해왔다. 2006년에는 파스칼 드봐이용과 피아노 듀오를 결성해 세계 각지에서 초청 연주 무대를 가졌고 함께 녹음한 음반이 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3년부터 베를린예술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아 러시아, 루마니아, 독일, 헝가리, 프랑스, 대한민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9년에는 일본으로 돌아가 매니지먼트사인 “콘서트 이매진” 소속 아티스트로 리사이틀, 마스터클래스 등을 열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