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른연주자 미샤 에마노브스키는 트럼펫 연주자인 아버지와 바이올리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았다. 일찍이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은 그는 체코 야나첵 콘세바토리 재학하던 중 Foundation for a Civil Society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도미, 캘리포니아 Idyllwild Arts Academy에 전학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입학하였다. 이후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 Myron Bloom과 Jerome Ashby를 사사하고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Irene Diamond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William Purvis를 사사하고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Leni FeBland Foundation Award의 후원을 받으며 주로 미국을 무대로 활동하면서 캘리포니아 영아티스트 콩쿨 등 다수의 콩쿨에 입상하였다. 이후 Music Academy of the West, Kent Blossom Music Festival, Eastern Music Festival, Sarasota Music Festival 등 주요 음악제에 초청 받아 연주하였다.

또한 뉴욕을 중심으로 한 국제 컨템포러리 앙상블(ICE)의 멤버로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Alice Tully hall, Merkin Hall에 올랐으며 특히 명지휘자이자 작곡자인 피에르 불레즈의 작품을 그의 감독아래 Argento Ensemble과 함께 연주한 바 있다. 또한 유럽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스위스 Verbier Festival, 네덜란드 Nationaal Jeugd Orkest, 이태리 Spoleto Dei due Mondi Festival 등 유럽의 명성 있는 음악제에 초청받아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등 유수의 공연 무대에 올랐다.

그는 2006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호른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내한한 모스코비아 챔버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으로, 세계 최정상의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객원 단원으로 프라하 루돌피눔에서 연주하였다. 또한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 세종 목관 5중주, 앙상블 디아파종 등의 실내악 연주 및 어린이 클래식 음악 이해를 위한 교육 기부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