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SSF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소개
내지49_서울챔버오케스트라
서울챔버오케스트라 Seoul Chamber Orchestra

1978년 창단된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정선된 연주자 선발을 통해 맑은 음색과 앙상블의 긴밀한 일체감에서 오는 절도와 박진감을 자랑하는 실내악단이다.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당시 거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국내 실내악 운동을 정착시키고 활성화하는데 적지 않은 자극제가 되었고 현재 한국에서 많은 실내악단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음악적 토양이 이뤄지는데 실질적인 공헌을 하였다.

20여 명의 탁월한 단원으로 이루어진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작은 앙상블이 소화할 수 없는 독특한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렸을 뿐 아니라 때로는 3관 편성까지도 수용함으로써 실내악의 다양한 연주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국내 음악계 각 분야에서 제자를 가르치는 정상급 연주자들로 앙상블을 이룸으로써 언제나 질 높은 집단적 연주력을 과시하였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연주 활동을 통해서도 전문 예술집단으로서의 모습을 분명히 했다.

창단 이후부터 매년 2회의 국내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이외에도 “대한민국음악제”,“서울국제음악제”,“예술의전당 개관기념 음악제”등에 초청되어 그 연주 기량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해외에서는 1986년 “빈 여름음악제”,1994년 “잘츠부르크 여름음악제” 등에 초청되어 유럽에서도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1998년 2월에는 창단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연주회를 성공리에 마쳤는데,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날 연주회에 대하여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 원숙한 기교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련된 연주를 선보였으며, 지휘자 김용윤은 확고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명확한 제스쳐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갔다”는 평론가 조셉 맥크레란의 평을 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서울챔버오케스트라는 창단 40주년이라는 한국 음악계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기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뛰어난 연주력과 조화를 바탕으로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 뿐만 아니라 예술성 높은 창작 작품의 발굴과 실연으로, 한국 실내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선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