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SSF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소개
내지40_이경선
이경선 Kyung-Sun Lee

2014 난파음악상 수상과 함께 연주자와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균형있게 소화해 내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1991년 한국인 최초로 워싱턴 국제 콩쿠르 1위 입상을 비롯하여 88년 타이페이 국제 콩쿠르, 90년 뉴질랜드 국제 콩쿠르, 91년 디안젤로,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92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93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9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등에서 연속적으로 입상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미국의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시애틀 챔버뮤직 페스티벌, 시카고 라비니아 뮤직 페스티벌, 영국 프러시아 코브 뮤직 페스티벌, 프랑스 쿠슈벨 그리고 대관령국제음악제, 서울스프링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어 왔으며, 세종솔로이스츠와 금호 현악4중주단 멤버로서 전 세계에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어린 시절 음악교육이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이화콩쿠르 중등부 1등을 차지하였고, 서울예술고등학교 시절부터 장학금을 받으며 동아콩쿠르를 석권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학 시절 해외파견콩쿠르, 부산콩쿠르와 난파콩쿠르 등 모든 콩쿠르를 휩쓸었다.

서울대에서 김남윤 교수를, 피바디 콘서바토리에서 실비아 로젠버그 교수를 사사하였고, 이곳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와 석사학위를 수여하였다. 그 후 줄리어드 음악대학에서 로버트 만, 도로시 딜레이 교수와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그녀는 많은 신문과 음악 잡지 비평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탁월한 색조의 강렬함과 표현력으로 연주된 고다르의 ‘콘체르토 로만티크’는 그녀만큼 독창적으로 연주한 자는 없었을 것”이라고 뉴욕 콘서트 리뷰에서 해리스 골드스미스는 전했다. “유동성과 우아함, 페이소스 및 감정처리 등 이경선은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해온 음악 중 가장 지적인 솔리스트”라고 터스컬루사 뉴스는 전했으며, “선명도, 투명감 그리고 세련된 기술력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그녀는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의 특별한 낭만주의를 최고의 경지로 올려놓았다”고 스트라드 잡지의 데니스 루니는 언급했다.

2001년부터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 2006년부터 휴스턴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되었고, 최근에는 미국의 콜번, 신시내티, 샌프란시스코, 노스캐롤라이나, 인디애나, 미시간 그리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음악대학 등에서 저명교수로 초청되어 강의와 연주를 해오고 있다. 서울국제콩쿠르, 윤이상국제콩쿠르, 러시아 시베리아 국제 콩쿠르, 하노버 국제콩쿨 그리고 스위스 티보 주니어 국제콩쿨 등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한 그녀는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창원국제실내악축제와 서울비르투오지그룹 음악감독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경선은 현재 1723년산 조셉 과르네리우스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