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컬러의 다양성과 독창적인 음색으로 유명한 마티어 듀푸르는 동시대 가장 존경받고 갈망받는 플루티스트 중 한 명이다.
파리에서 태어난 그는 여덟 살 때 플루트를 시작했으며, 마들렌 샤상과 공부한 후 리옹 음악원에서 막상스 라뤼에게 사사받았다. 그곳에서 만장일치로 1등 상을 받았으며, 1990년 장 피에르 랑팔 국제 플루트 콩쿠르에서 2위, 1991년 부다페스트 국제 플루트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1997년에는 일본 고베 국제 플루트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20세의 나이에 툴루즈 국립자주극장의 수석 플루티스트가 되었다. 이후 파리 국립 오페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플루티스트를 역임했다.
독주자로서 그는 카네기홀과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 아래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피에르 불레즈, 리카르도 무티, 샤를 뒤투아, 파비오 루이지,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했다.
그의 연주는 세계적인 찬사를 받아왔다. 시카고 선타임즈(Chicago Sun-Times)는 “마티어 듀푸르는 동 세대에서 가장 인상적인 음악가 중 한 명이다. 그의 황금빛 사운드와 완벽한 테크닉은 관객과 동료 음악가들을 경탄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은 “칼 닐센 플루트 협주곡을 연주하는 동안 그는 색채와 다이내믹의 경이로운 마스터리를 보여주었으며, 공연장은 그의 생동감 넘치고 크리스탈처럼 맑은 소리로 가득 찼다”고 보도했다. 루체른 페스티벌에서의 솔로 연주에 대해 한 평론가는 “화려한 솔로 라인은 마치 정교하게 수놓은 실크처럼 펼쳐졌다”고 평했다.
리사이틀 연주자로서 그는 미국, 캐나다, 유럽, 이스라엘, 남미에서 청중을 매료시켜 왔으며, 매년 일본에서 독주회 및 도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히로시마 심포니와의 협연을 포함한 연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앙상블 연주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미쓰코 우치다, 핀차스 주커만, 칼리흐슈타인-라레도-로빈슨 트리오, 줄리아 피셔, 에릭 레사주, 베를린 필하모닉 멤버들과 협연했다. 또한, 뉴욕 카네기홀 잔켈 홀, 루체른 및 다보스 페스티벌(스위스), 도메인 포제 페스티벌(캐나다)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앙상블 연주를 펼쳤다.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유럽, 남미, 아시아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그는 시카고 드폴 대학교와 루즈벨트 대학교, 베를린 바렌보임 아카데미, 베를린 필하모닉 아카데미의 교수로 재직했다.
그의 디스코그래피에는 Harmonia Mundi에서 발매한 프로코피예프, 마르티누, 힌데미트 소나타 독주 음반, RCA/BMG에서 발매한 풀랑크 실내악 전곡, Saphir Records에서 발매한 루셀 플루트 작품 전곡, 체코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관악 협주곡, 그리고 Cedille Records에서 발매한 “Fantasies” 앨범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기욤 코네송(Guillaume Connesson)이 마티어 듀푸르를 위해 작곡한 플루트 협주곡을 샤를 뒤투아 지휘의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세계 초연했으며, 이후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지휘의 파리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해당 작품은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녹음 및 발매되었다.
2011년, 그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오피시에를 수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