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SSF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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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할린크 Marie Hallynck

첼리스트 마리 할린크는 동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첼리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공연장에서 활약해왔다.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빈 무지크페라인, 런던 위그모어 홀,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과 시테 드 라 뮈지크, 브뤼셀 보자르 궁전, 버밍엄 심포니 홀, 쾰른 필하모니 등에서 연주했으며, 2000년 뉴욕 카네기 홀과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듬해 베를린 필하모니로부터 재초청받아 다시 무대에 올랐다.

그녀는 솔리스트로서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포함해 유럽, 터키, 미국,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약 50개 이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뛰어난 음악성을 발휘하며, 바딤 레핀, 마르타 아르헤리치, 조제 반 담, 세드릭 티베르기앵, 로날드 반 스파엔돈크, 제라르 코세, 다넬 콰르텟, 탈리히 콰르텟, 프라자크 콰르텟, 이자이 콰르텟, 알렉산더 멜니코프, 브루노 파스키에, 자닌 얀센, 미샤 마이스키, 르노 카퓌송, 줄리안 라클린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또한, 피아니스트 무히딘 뒤뤼올루와 함께 케옵스 앙상블(Kheops Ensemble)을 창단하여 실내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파리에서 레네 플라쇼(Reine Flachot)에게 사사한 후, 미국에서 야노스 스타커(Janos Starker)에게 배우며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나탈리아 구트만(Natalia Gutman)과 함께 연구를 이어갔다. 그녀는 브뤼셀, 겐트, 파리, 아인트호벤 등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유로비전 콩쿠르의 수상자이기도 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콩쿠르, 시에나 키자나 아카데미 콩쿠르에서 최고상을 받았으며, 1996년에는 유럽의 젊은 유망 연주자를 선정하는 유벤투스(Juventus)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 2001년에는 유럽 콘서트홀 연맹(ECHO)으로부터 ‘라이징 스타(Rising Star)’로 선정되었고, 2002년에는 벨기에 음악 평론가 협회에서 ‘올해의 솔리스트(Soliste de l’Année)’로 선정되며, 기돈 크레머, 안토니오 파파노, 필리프 헤레베헤와 같은 거장들과 이 영예를 공유했다.

다수의 음반을 발매하며 뛰어난 연주력을 입증했다.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뷔외탕과 종겐의 첼로 협주곡(Cyprès), 피아니스트 세드릭 티베르기앵과 함께 녹음한 슈만과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 전곡(Harmonia Mundi), 드뷔시, 브리튼, 바크리의 소나타(Fuga Libera)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알파(Alpha) 레이블에서 쇼스타코비치 작품집을 발표했으며, 케옵스 앙상블과 함께 베토벤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트리오 및 도흐나니와 펜데레츠키의 육중주를 녹음했다. 그녀의 음반은 Diapason 5-star, Crescendo Joker, Le Monde de la Musique 4-star & Choc, Arte ‘Incontournable de l’Année 2004’ 등 여러 음악 전문 매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브뤼셀 왕립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2010년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을 맡아 권위 있는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1717년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가 제작한 첼로를 사용하며,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