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따뜻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깊이 있는 연주로 솔리스트이자 실내악 연주자로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올리스트 이수민은 세계일보 콩쿠르 대상, 동아일보 콩쿠르 비올라 부문 최연소 우승을 비롯해 여러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비올라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사를 취득하고, 독일정부 학술교류처 (DAAD) 장학생으로 발탁되어 쾰른 국립음대에서 Rainer Moog을 사사하며 디플롬 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현대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현대음악 단체인 Ensemble Modern이 주관하는 International Ensemble Modern Academy (IEMA)에 발탁되어 여러 유럽 작곡가들과 공동 작업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Ensemble Modern의 객원 비올리스트로 활동해 왔으며, 독일 Duisburger Philharmoniker / Deutsche Oper am Rhein의 제1 비올라 수석을 역임했다. 또한, Salzburg Music Festival, Paris Salle Pleyel, Berlin Konzerthaus, Frankfurt Alte Oper, Roma Santa Cecilia 등지에서 연주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활약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 TIMF오케스트라 등에서 객원 수석을 역임했으며, 정명훈이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으로 함께한 바 있다. 2022년에는 Korean Chamber Orchestra와 지휘자 랄프 고토니의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와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협연하여 짙은 음색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스위스 Verbier Music Festival, 영국 Prussia Cove Music Festival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왔으며, 국내에서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통영국제음악제, 전주비바체페스티벌, 서울국제음악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러 음악제에 초청되어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비올리스트 이수민은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레이블에서 발매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DUO’ 음반 녹음에 참여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상주 작곡가 George Benjamin으로부터 “엄청난 다이내믹과 아름다운 톤의 명연주”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현악 사중주 콰르텟 K의 멤버로 활동하며 소니 클래시컬(Sony Classical) 레이블로 하이든, 슈베르트, 멘델스존 음반을 발매했으며, 2018년 피아니스트 임효선과 함께 비외탕, 클라크 소나타 등을 연주한 그녀의 첫 솔로 음반을 데카(DECCA)에서 발매하며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양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