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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클래식 음악 가운데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실내악을 좀 더 대중적으로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집행위원회는 오는 5월13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제15회 서울스프링실내악 축제를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시 일대 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환희의 송가'다.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詩)지만 베토벤 9번 교향곡 4악장에 가사로 활용되면서 더 유명해진 작품이다.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은 가운데 베토벤이 올해 실내악 축제의 화두다.
개막공연은 '베토벤의 시대, 그때 그 사람들'이다. 피아니스트 브욘 레만,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첼리스트 박진영이 훔멜의 '피아노 3중주'를 선보인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알레나 바에바, 피아니스트 김다솔 등 유명 연주자가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올해는 전 세계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칭송받는 베토벤에게 모든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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