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무히딘 뒤뤼올루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교육자로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11세의 나이에 앙카라 국립음악원에 입학했으며, 피아노는 카무란 귄데미르에게, 작곡은 앙리 뒤티외의 제자인 일한 바란에게 배웠다. 첫해부터 연주 무대에 올랐으며, 대가들의 작품과 자신의 초기 작곡을 함께 선보이며 창작과 연주의 균형을 갖춘 음악가로 성장했다.
18세에 앙카라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벨기에로 유학하여 브뤼셀 왕립음악원에서 장클로드 반덴 아인덴(피아노)과 자클린 퐁탱(작곡)에게 사사하며 학업을 이어갔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 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학위를 받았으며, 보다 깊이 있는 음악 연구를 위해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에드워드 아우어(피아노)와 도널드 프로인트(작곡)와 함께 박사 과정을 밟았다.
연주자로서 그는 유럽 피아노 콩쿠르, 나니 필리파르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목받았으며, 벨기에 왕립 예술 아카데미의 아서 드 그리프 상, 루테스 아카데미 음악 창작 상, 사밤상 등을 수상하며 작곡가로서도 인정받았다. 특히 ‘Six Preludes’, ‘Contact’, ‘Le Tourneur’, ‘Nebula’ 등의 작품이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그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그의 연주 활동은 유럽, 아시아, 미국을 아우르며, 왈롱 축제, 플랑드르 축제, 아르스 무지카, 클라라 페스티벌, 베토벤 페스티벌, 이스탄불 페스티벌, 릴 피아노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음악제에서 초청받아 무대에 올랐다. 그는 협주곡 연주뿐만 아니라 실내악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2006년 클라리네티스트 로널드 반 스파엔돈크, 첼리스트 마리 알링크 등과 함께 케옵스 앙상블을 창립했다. 이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닝 캄, 타티아나 사무일, 비올리스트 리즈 베르토, 호른 연주자 에르베 줄랭 등 다양한 음악가들과 협업하며, 실내악 레퍼토리를 탐구하고 크로스오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4년마다 벨기에 세네프 성에서 열리는 ‘레 시즌 뮤지칼 드 세네프’의 예술감독을 맡아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브뤼셀 왕립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실내악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터키, 벨기에,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연주와 작곡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음반을 발표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케옵스 앙상블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담은 ‘Fugitives’를 발매했다. 또한, 2022년에는 ‘Brahms, Berg, Zemlinsky’ 음반을 발표하며 연주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