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라이어넬 테르티스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출전하여 1위를 차지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대만 출신 비올리스트 신연 황(Hsin-Yun Huang)은 국제 콘서트 무대에서 활약하며 새로운 작품의 의뢰와 녹음을 진행하고, 젊은 음악가들을 양성하는 등 그 세대를 대표하는 비올리스트로서의 경력을 쌓아왔다. 그녀는 베를린 라디오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신포니아 오케스트라, 브라질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독주자로 협연해 오고 있으며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 로마 뮤직 페스티벌, 산타페 뮤직 페스티벌 등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과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또한, 2011년 밴프 국제 현악4중주 콩쿠르, 2022년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 2023년 멜버른 실내악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23-24 시즌에는 링컨 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Chamber Music Society of Lincoln Center)에서 연주하며 오프닝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에 참여하고 브렌타노 현악 사중주단과 함께 광범위한 순회공연을 하고 있으며, 특히 카네기 홀에서는 모차르트 현악 5중주의 전곡을 연주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그녀는 ‘The Music Critic’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 알렉세이 이구데스만(Aleksey Igudesman), 주형기 등 훌륭한 음악가들과 함께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음악 교육에 열정을 가진 그녀는 VivaViola라는 하이브리드 교육 공간을 시작하여 오늘날의 저명한 음악가들과 음악적 가치와 역사를 보존하면서 비올라 레퍼토리를 넓혀가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