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SSF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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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정 Sunjung Kim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은 선화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독일로 유학을 떠나, 함부르크 국립음대 성악과에 한국인 최초로 입학하였다. 이후 ‘리트 전공’과 ‘오라토리오와 오페라’ 전공으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졸업하며 탄탄한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1996년 체코 프라하극장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케루비노 역으로 데뷔한 이후, 독일 브레멘, 카셀, 플렌스부르크, 함부르크, 뤼벡, 슐레스비히 등 유럽 각지의 주요 오페라 극장과 콘서트홀에서 활약하였다. 로시니,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슈트라우스, 푸치니, 헨델, 베르디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다수의 현대 오페라, 오페레타, 오라토리오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윤이상의 심청으로 데뷔한 이후, 예술의전당 오페라 리골레토, 안드레아 셰니에, 오텔로, 카르멘 등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국립오페라단에서 카르멘, 보체크, 신데렐라, 오를란도 핀토 파쵸, 살로메, 예브게니 오네긴, 코지 판 투테 등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성남시립오페라단과 함께 마술피리, 낙소스의 아리아드네, 탄호이저 등의 작품에서도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오페라 무대뿐만 아니라 콘서트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지휘자 구자범이 이끄는 경기필과 협연하여 말러 교향곡 3번을 함께 연주하였다. 이외에도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대전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또한 국립합창단을 비롯해 안양시립합창단, 서울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대전시립합창단, 춘천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등 여러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성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왔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사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풍부한 경험과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악가들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