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SSF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소개
20210720 심준호-565
심준호 Joonho Shim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연주하는 진정한 음악가”
– 나타리아 구트만(Natalia Gutman)

“심준호의 음악은 나를 몰입시키고 모든걸 잊게 한다.”
– 트룰스 뫼르크(Truls Mørk)

서울시향의 수석 첼리스트를 역임하였으며,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과 클럽M의 멤버, 그리고 솔리스트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심준호는 깊이 있는 소리, 끊임없는 탐구 정신으로 언제나 신뢰를 전하는 첼리스트이자 독주와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는 전방위 플레이어로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해오고 있다.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모두 수석으로 입학하면서 타고난 음악적 재능의 빛을 발하기 시작한 그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영재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인 금호영재콘서트를 시작으로, 2006년 제32회 중앙음악콩쿠르 우승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이후 2012년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2위를,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을 함으로써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 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원주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독일 베를린 융에 필하모닉, 베오그라드 RTS 방송교향악단, 노르웨이 라디오 오케스트라(Norwegian Radio Orchestra), 자그레브 필하모닉(Zagreb Philharmonic), 자그레브 솔로이스츠(Zagreb Soloists)와 협연하는 등 솔리스트로서 많은 무대에서 탄탄한 연주를 보여주었다. 또한, 노르웨이의 가장 전통있는 음악 축제인 베르겐 뮤직 페스티벌(Bergen Music Festival)을 포함, 노르웨이 파거보그 뮤직 페스티벌(Fagerborg Music Festival), 네덜란드 오우드워터 뮤직 페스티벌(Oudewater Music Festival), 헝가리 세게드 뮤직 페스티벌(Szeged Music Festival) 등에 초청되어 독주회와 협연을 하였다.
국내에서는 2011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어 리사이틀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등 유수의 무대에서 초청 연주를 하였고, 2015년에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하루 만에 완주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18년에는 교향악축제에 초대되어 부산시향과 협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유럽 ECMA(European Chamber Music Academy) 멤버로 활동하며 실내악 주자로서의 기반을 다진 그는 2012년, 그의 음악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을 결성하며 2015년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전곡 연주에 이어 2017년 2년간 베토벤 현악 4중주 전곡 연주를 완주하였고, 한국의 차세대 연주자들이 모인 클럽M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발매된 피아니스트 박종해와의 “Beethoven & Rachmaninov” 음반은 애호가들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향의 수석 첼리스트를 역임한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심준호는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조영창을 사사하였고, 노르웨이 국립음악원에서 이 시대 최고의 거장 트룰스 뫼르크와 지안 왕을 사사하며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마쳤다.